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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대학입시, 변화와 전망 전문가가 조언하는 2019학년도 대입 전략 최승후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정책국장·대학별고사 팀장·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표강사) “아는 만큼 느끼고, 느끼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진로·진학 분야에 딱 들어맞는 말도 없는 것 같다. 대입 전형이 간소화됐다고 하지만 학생·학부모·교사들은 매년 새롭게 등장하는 전형과 용어가 낯설고 사교육 업체의 마케팅 전략에 불안하기만 하다. 대입제도가 초·중등 교육은 물론 유아교육에까지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우리 교육 상황에서 대입 전형을 제대로 알지 않고서는 복마전 같은 현실을 극복할 수가 없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 2019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해 먼저 살펴보려고 한다. 참고로 대입 전형 기본정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www.kcue.or.kr)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더보기
<강준만 칼럼>‘금의환향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금의환향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강준만(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 문화에서 은퇴한 많은 남성들, 특히 예순이 넘은 남성들은 나이를 먹은 덕에 가부장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종종 느낀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결과 극심한 외로움, 소외, 의미의 위기, 혹은 그 밖의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감정적 자아가 발달한다. 그들은 나이 든 세대로서 젊은 남성에게 일에 관한 가부장적 믿음이 틀렸음을 이야기해줄 수 있다.” 최근 벨 훅스의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이라는 책을 읽다가 반가운 마음에 밑줄을 그은 대목이다. 왜 반가웠을까? 내용도 좋았지만, 세간의 속설과는 달리 나이 먹은 사람의 생각이 유연할 수 있음을 역설한 게 반가웠다. 미국 이야기라곤 하지만, 한국의 노인.. 더보기
창간 권두언 -박주현(발행인/언론학 박사) “느리게 걷고찬찬히 살피며담대하게 진실을 찾아내고정의를 바로 세워 나갈 것“ 더 빠르게, 더 작게, 더 쉽게...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미디어 시장에까지 도래하면서 정보 전달이 갈수록 빨라지고 이용자들은 갈수록 작아지고 얇아지는 기계 안에서 쉽게 뉴스들을 검색하는 초스피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즈음이다. 미디어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긍정적인 측면으론 뉴스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타인에게 파급시키는 행위가 훨씬 수월해졌으며, 미디어 시장이 외형적로는 형식적 다양성을 충족하고 있는 양태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살펴보면 1분마다 300시간이 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페이스북에선 한 달에 1억 편이 넘는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다고 할 정도의 초.. 더보기
이슈 분석 : 댓글과 여론 조작 [특집 기획] 이슈 분석 : 댓글과 여론 조작 박주현(언론학 박사) 쟁점 1. 댓글만으로 여론을 조작할 수 있을까?쟁점 2. 드루킹 방지법 남발은 왜 표현의 자유 침해인가? 쟁점 3. 댓글과 미디어의 여론 조작, 문제점과 대책은? 6·13 지방선거 기간 내내 가장 큰 쟁점으로 부상한 이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드루킹 사건’을 들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이 선거 기간에 여론 조작의 활용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 사건이자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의 조직적인 인터넷 댓글을 통한 선거 개입 악몽을 떠오르게 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건의 본질과는 다른 방향의 흑색 정치 공방 가열과 드루킹 방지법 남발 등은 표현의 자유를 옥죄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더보기
동학농민혁명, 이제는 우리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으로 놔줘야 l특집 기획l 동학농민혁명 ‘전국화’ 재조명 이제는 우리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으로 놔줘야 박대길(문학박사) 동학농민혁명하면 떠오르는 전라북도 대한민국 국민에게 “동학농민혁명하면 떠오르는 지역이 어디냐?”고 물으면, 다수는 전라북도를 이야기한다. 그만큼 동학농민혁명과 전라북도는 불가분의 관계로 국민들에게 인식되어 있다. 사실 사발통문과 전봉준으로 상징되는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유적지가 전라북도에 집중되어 있고, 전봉준과 조병갑 그리고 사발통문봉기계획과 고부봉기, 이와 함께 무장기포․백산대회․황토현전승일․전주성 점령일․집강소 실시․남원대회․삼례기포․구미란전투․태인전투․대둔산 최후 항쟁이 집중된 전라북도를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로 보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현상이다. 그러나 동학농민혁명이 반봉건(反封建) 민주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