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썸네일형 리스트형 "What would you do for LOVE?" [김명주의 영화속으로] 천문 : 하늘에 묻는다 익숙함을 낯설게, 비었기에 가득한 가끔 익숙하게 사용하던 단어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데자뷔와 반대인 이런 상황에 대한 과학적 논문이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할 법도 하지만,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찾아보지는 않았다.(찾으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 좀.^^;;) 이번 영화 제목을 보면서, 내가 알고 쓰던 천문이 이런 뜻이었나?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사전을 검색해 보았다. ‘한자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동떨어진 의미는 아니니까.’ 하며 다시 고개를 끄덕끄덕. 문학이나 예술, 과학 등의 분야에서 남들은 쉬이 지나치는 것들, 그러니까 소위 익숙한 것들에게서 낯섦을 끌어낼 때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곤 하는 것은 그다지 드문 일이 아니다. 영화 ‘천문’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