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설에 울고 웃는 ‘울릉도·독도 여행’ ▲울릉도 도착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갈매기들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금수로 굽이쳐 내리던 장백의 멧부리 방울 뛰어, 애달픈 국토의 막내 너의 호젓한 모습이 되었으리니, 창망한 물굽이에 금시에 지워질 듯 근심스레 떠있기에 동해 쪽빛 바람에 항시 사념의 머리 곱게 씻기우고, 지나 새나 뭍으로 뭍으로만 향하는 그리운 마음에, 쉴 새 없이 출렁이는 풍랑 따라 밀리어 오는 듯도 하건만 멀리 조국의 사직의 어지러운 소식이 들려 올 적마다 어린 마음 미칠 수 없음이 아아, 이렇게도 간절함이여! 동쪽 먼 심해선 밖의 한 점 섬 울릉도로 갈거나. 유치환 선생의 ‘울릉도’란 시는 묘한 마력이 숨겨 있는 듯하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가득 배어 있으면서도 읽으면 읽을수록 왠지 혈육의 정과 같은 끈끈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