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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움짤

<사람과 언론> 제7호(2019 겨울) 움짤로 보기 더보기
고엽(枯葉) 봄날 여린 연둣빛으로 세상에 태어나 초록색, 청록색으로 갈아 입으며 찌든 세상을 맑고 시원하게 해 준 당신. 늦은 이 가을, 모든 걸 내려 놓으며 비움의 철학까지 일러준 뒤 쓸쓸히 퇴장하는 당신. 그대가 비우고 떠나간 그 자리에 감미로운 음악이 예술처럼 울려퍼지고 있구료. https://youtu.be/wRe1U17n5OY '고엽'Le Feuilles Mortes 1940년대 중반 이브 몽땅(Yves Montand)이 처음 부른 노래이지만 매년 이맘때가 되면 예술처럼 들려오는 감미로운 음악입니다. 더보기
여명(黎明)! 여명(黎明)!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당신. 새벽을 열어젖히며 하루도 빠짐없이 어둠을 밝혀주는 당신. 시대의 어둠을 밀어내고 역사의 상처까지 어루만져 주소서. 온 세상에 긍정과 낙관을 불어넣어 주옵소서. ...2018.09.28.05:40 건지산. 더보기
가을아 익어라, 마음껏~ 가을이 점령한 추석 들녘 풍경 추석 귀향길에 만난 완연한 초가을 풍경입니다. 지리산 아랫마을 들녘을 점령한 가을은 눈부시게 풍요롭고 현란한 색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화려한 저 가을색이 걷히면 다시 자연은 핍진한 계절을 맞이하겠지요. 우리의 삶이 형형색색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반복하며 일상을 맞듯이. 선선한 이 가을, 모두가 행복하고 풍요로운 시간의 연속이길 빕니다. 더보기
상사화 잎과 꽃이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마주볼 수 없어서 늘 서로 생각만 한다는 슬픈 상사화(相思花).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게 되면 상사병에 걸린다고 하지요. 잎은 살아가는 동안 자신보다는 나중에 자랄 꽃눈을 위해 일생을 바치다니. 숭고한 잎의 희생은 인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그래서 그런지슬프지만 아름다운, '영원한 사랑의 꽃'으로 부르는 게 더 어울릴 듯합니다. 한반도에 새로운 희망과 평화의 기운이 오기는 오는 모양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색깔이 화사하고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전주시 송천동 오송지 산책로에서 2018년 9월 20일 아침. 더보기
포토 에세이 평소 습관처럼 스마트 폰에 담아 두었던, 길을 걷다 만난 풍경들이 책 속에서 빛을 보게 되는군요. 창간호 ‘포토 에세이’로 선정된 몇 장의 사진을 움짤로 모아 보았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