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한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백 년 흘렀어도 겨울 녹이는 애틋한 사랑가 포토 에세이-언제나 포근한 광한루 너른 정원 금 술잔의 아름다운 술은 만백성의 피요(金樽美酒千人血) 옥쟁반의 맛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玉盤佳肴萬姓膏)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燭淚落時民淚落)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의 소리 드높도다(歌聲高處怨聲高) 남원 사또 변학도 생일잔치에 암행어사인 이몽룡이 걸인 행색으로 들어와 슬며시 내보인 시다. 탐관오리를 일필휘지로 꾸짖은 통렬한 시는 은유와 비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 시는 이 우리나라 최고의 고전소설로 일컬어지는 이유를 짐작하게 하는 통쾌한 작품이다. 다음 장면은 더욱 극적인 반전이 펼쳐진다. 관아의 높은 뜰에 사랑하는 낭군이 어사또 되어 나타날 줄이야. '죄인은 고개를 들라' 아! 꿈에도 그리던 님이시여.. 눈물이 앞을 가리는.. 더보기 이전 1 다음